비지니스맨 이자 기업 사냥꾼 칼 아이칸이 가상화폐 시장에 10억달러(1조1100억언) 이상을 투자할 수도 있으며 기회를 엿보는 중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아이칸은 아직 구입하지는 않았지만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으며 기회를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아이칸은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해 대체통화의 인기는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서 그는 만약 암호화폐 시장에 진입한다면 1조원 이상 투자 예정이라고 알렸는데요. 일단 진입하면 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수 있다고 주장하여 관심을 받고있습니다.
행동주의 투자자(기업의 주식을 대량 매입한 후 구조 조정 등을 행한 뒤 주가가 오르면 대량 매도)로도 유명한 그는 일부에서는 악랄한 기업사냥꾼에 불과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기도 한데요.
즉 아이칸은 경영이 비효율적이고 불투명한 기업의 지분을 획득한 다음 주주의 권리를 내세워 경영에 개입한 후. 철저하게 단기적인 실적 개선과 주가 상승, 배당 확대에만 치중하며 이 과정에서 자사주 매입, 대규모 구조조정, 사업부 매각, 인수합병, R&D 축소 등이 일어납니다. 결국 재무제표상의 숫자만 그럴싸하게 만들어서 빠른 시일 안에 배당금을 대거 확보하고, 주가를 끌어올려서 시세차익을 노리면서 기업의 장기적인 미래에는 관심이 없는 것이죠.
아이칸 엔터프라이즈의 창시자이기도 하는 그는 지분 89.57%를 보유하여 워렌 버핏, 조지 소로스 등과 함께 투자계의 전설로 불리며 현재 26조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