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51차 회의에서 중국 국무원 산하 금융안정발전위원회가 가상화폐 관련 행위 단속을 발표하면서 여러 해석이 이어지고있는데요.
25일(현지시간) 중국 경제 매체 증권시보는 당국의 암호화폐 단속 조치에 대해 "비트코인 채굴이 중국 정부의 탄소 중립 목표를 역행하고 있기 때문"이라 설명했습니다.
해당 미디어는 "금융당국이 암호화폐 거래 리스크를 언급한건 여러 차례지만, 고위급 회의에서 비트코인 채굴을 정확하게 지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비트코인 채굴 전력 소비량은 말레이시아, 우크라이나, 스웨덴 등의 전력 소비량을 추월했다. 중국의 신장, 내몽고 등 화력발전 지역은 채굴의 성지가 된 상태"라 분석했는데요.
또한 "환경보호를 위해 채굴 산업에 타격을 주는 것도 필요하지만 실제로 어떤 효과가 있을지, 어떤 방식으로 제한할 지 신중하게 고민해야한다면서 결국은 더 많은 사람들이 빈 자리를 메우도록 유도할 수 있기 때문에 이는 취지와 위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고하네요.
최근 암호화폐 채굴로 인한 에너지 소비와 탄소중립 문제로 이번 비트코인 채굴, 거래 행위 단속 공언 이전부터 중국 각지에서 비트코인 채굴 감시가 이뤄졌던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실제로 중국 네이멍구는 에너지 소비 문제와 더불어 데이터센터로 위장해 정부 보조금을 취하는 가상화폐 채굴기업을 막고자 지난 18일 관련 신고 플랫폼을 구축하기도 했습니다.
현지 암호화폐 업계 관계자는 "이번 채굴 단속 공언 이전부터 일부 투자자들은 해외로 채굴장을 옮기기기 시작했다. 채굴장 해외 진출 속도는 더 빨라질 것"이라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번 비트코인 단속 발언으로 중국 암호화폐 시장은 가장 엄격한 규제를 받게될 것"이라 진단했습니다.
이날 크립토뉴스플래시에 따르면 "최근 중국 정부가 비트코인 채굴 및 거래를 집중 단속하는건 비트코인이 자국 통화정책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대다수 정부는 자국의 통화정책 및 금융 시스템 통제권을 위협하는 비트코인에 대한 우려를 갖고있으면서 물론 지금의 암호화폐는 주식이나 채권 또는 기타 금융상품을 대체할 수 없지만 암호화폐와 전통 자산 간의 '감염 채널'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중이라고 뉴스에 나왔는데요.
이와 관련해 나스닥 상장사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CEO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중국이 비트코인 채굴 및 거래 단속을 예고한건 비트코인 채굴 과정에서 생기는 탄소 배출 문제를 획기적으로 절감하겠다는 것"이라 설명이라면서 단속대상인 채굴자들을 제외한 나머지 비트코인 채굴자들의 수익성을 제고시킬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중국발 FUD를 줄이고,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관련 목표를 이루기 위해 나아가면 비트코인 가치는 높아질 것"이라 강조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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