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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비트코인 채굴업체들, 중국 떠나 미국 텍사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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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빠져나온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이 미국 텍사스에 새로운 둥지를 틀 가능성이 크다고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중국이 비트코인 거래는 물론 채굴까지 금지하자 채굴업체의 절반 이상이 사라졌으며 채굴업체들은 중국을 떠나 중앙아시아, 동유럽, 미국을 유력한 대체 후보지로 보고 있다고 하네요. 

 

이중 가장 가능성이 큰 지역이 바로 중국의 이웃인 카자흐스탄인데요. 석탄가격이 저렴하고, 지가도 싸며, 인건비 역시 싸다. 장비를 옮기는데 드는 물류비용도 최소화할 수 있지만 전반적으로 사회 인프라가 낙후돼 있어 최적의 후보지는 아니라고 합니다. 

 

따라서 중국을 떠나려는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이 가장 눈여겨보고 있는 후보지가 바로 미국 텍사스라고 밝혔는데요. 텍사스는 미국에서 전기료가 가장 싸고 2019년 전력의 20%가 풍력에서 나오는 등 미국 재생에너지 산업의 메카입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트윗으로 비트코인 채굴에 재생에너지를 50% 쓴다면 테슬라차의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비트코인 채굴에 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것이 대세인 상황이고 현 텍사스 주지사또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에 매우 친화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레그 애벗 주지사는 대표적인 비트코인 옹호론자이며 비트코인 채굴을 장려하고 있을 정도인데요.

 

암호화폐거래소 제미니의 보안 엔지니어였던 브랜든 아바나기는 “애벗 주지사가 대표적인 친비트코인 인사여서 향후 수개월 동안 많은 채굴업체들이 텍사스에 둥지를 틀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그는 “극적인 변화를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텍사스의 전기료는 미국에서 가장 쌀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가장 싸기에 채굴회사를 시작하는 것도 쉬우며 초기자본만 투자하면 곧바로 비트코인 채굴을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네요. 

 

https://www.cnbc.com/2021/06/15/chinas-bitcoin-miner-exodus-.html

 

China is kicking out more than half the world’s bitcoin miners – and a whole lot of them could be headed to Texas

China is in the process of kicking out all its bitcoin miners, and many of them could be headed to Texas.

www.cn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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