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줌비디오(ZM)는?
줌비디오는 화상회의, 온라인 회의, 모바일 협업을 하나로 합친 원격 회의 서비스이다. 이름에서부터 느껴지듯이 화상회의, 온라인회의 솔루션으로 지난 2월 코로나19 사태 초기시 대부분의 기업들이 주가가 폭락할 때 가장 잘 나갔던 기업 중 하나로, 이때 무려 저점 60달러부근에서 고점 164달러까지 250% 가까운 급등을 보였다.
설립자는 에릭 위안, 중국 산동성 출신의 중국계 미국인으로 초기에는 중국에서도 비즈니스가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혔으나, 미중 갈등이 심해지면서 오히려 이부분이 리스크가 되어 각종 보안 문제점을 지적 받게 되었다.
● 핵심 산업은?
1) 화상회의/온라인회의 솔루션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가 늘어나고, 대면 회의 등 대면 활동이 어려워지며 언택트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사람들은 온라인에서 그 해법을 찾기 시작했다. 화상회의, 온라인 컨퍼런스 등이 그 해결책 중 하나인데 이때 사용되는 필수 프로그램이 바로 줌비디오인 것이다.
● 줌비디오 주목 포인트
(1) Zoom 하다
코로나 이후 줌 이용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줌은 이제 고유명사로 쓰이게 되었다. email이 e-mail하다 라는 동사가 되었듯, 이제는 줌도 그 자체로 줌하다 라는 동사가 된 것이다. 이제 3억명의 넘는 인구가 사용하는 줌은 코로나 이후 격리된 사람들에게 얼굴을 마주 보며 소통하는 줌이 새로운 연결고리가 되어가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2) Zoom Phone과 Zoom Home
줌은 기존 레거시 방식의 기업용 전화 시스템을 인터넷 전화인 VoIP방식으로 전환한 Zoom Phone과 원격근무 소프트웨어·하드웨어 패키지인 줌홈(Zoom for Home)을 출시하며 상승 분위기를 이어가려 하고 있다.
특히 줌홈은 줌을 이용한 업무에 최적하된 장치로 고해상도 카메라 3개와, 마이크, 양방향 화면 공유가 가능한 터치디스플레이 등 기능이 포함되어 있어 줌을 잉요한 업체들이 증가함에 따라 줌홈 역시 줌비디오의 새로운 매출 상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3) 보안문제
코로나19 이후 승승장구하던 줌은 줌폭격(Zoom Bombing)으로 불리는 보안 문제가 발생하며 위기를 맞았다. 또한 줌은 미국에 위치하고 있지만 자회사 3곳이 중국내 위치하며 중국내 자회사 3곳의 연구인력이 700명이 넘는 등 실질적인 줌의 연구개발은 중국 내에서 이뤄진다는 시각들도 줌의 보안문제를 부채질 했다.
이후 미국, 대만, 독일, 호주, 싱가포르 등에서 보안문제로 줌의 사용을 금지하며 줌은 위기를 맞았다. 이후 페이스북 전 보안책임자를 고문으로 영입하며 보안 문제 수습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8월초 중국에서는 직접 판매를 중단하고 제3 협력사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하는 등 보안 불신을 풀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에 지난 4월 상승세를 멈추고 폭락하던 줌의 주가는 다시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며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미국 최대의 연금펀드인 캘리포니아 공무우너 연금이 길리어드 사이언스와 함께 줌비디오의 지분을 두 배 이상 늘린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장 참여자들의 줌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줌을 비롯 구글의 행아웃, MS의 팀스, 아마존의 차임, 시스ㅌ코의 웹엑스 등 강력한 경쟁자들이 넘쳐나는 시장의 줌 비디오는 자신만의 영역을 넘어 대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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