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 발동

▣  주식 용어 정리 2탄, VI 발동이란?

 

   안녕하세요. 요즘 봉준호 감독이 한국 영화계 역사상 최초로 아카데미 4관왕이라는 기염을 토했는데요. 해당 소식이 국내에 전해지자 기생충 제작업체인 바른손이앤에이가 연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고 주가가 급등하고 있습니다. 오늘 포스팅은 특히 뉴스에서 바른손이앤에이 VI 발동이라는 헤드라인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합니다.

 

 

 

 

 

◈  VI(Volatility Interruption, 변동성 완화장치)

 

 

   VI란 Volatility Interruption의 이니셜을 딴 용어로, 우리나라말로는 변동성 완화장치라고 합니다. 변동성 완화장치라는 말이 좀 어렵게 느껴지는데 쉽게 설명하자면 VI 발동이라는 것은 자동차 추돌사고가 발생하는 시점에 운전자에게 전해지는 충격을 줄여주기 위해 터지는 에어백(완충제)과 같은 역할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즉, 주가가 급등하거나 급락할 때 개인투자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일종의 제도가 바로 VI 발동입니다.

 

 

 

 

 

◈  VI 발동 조건

 

- 동적 VI 발동 : 개별종목 직전 체결가에서 2~3% 이상 변동이 발생하는 경우, 2분간 단일가 매매(1)로 전환

 

- 정적 VI 발동 : 종목별 전일 종가 기준으로 10% 이상 변동이 발생하는 경우, 2분간 단일가 매매로 전환

 

(1) 단일가 매매는 일정시간 투자자의 주문을 받은 후, 한 시에 하나의 가격으로 체결하는 방식을 의미합니다.

 

 

 

 

 

◈  VI 발동에 따른 유의사항

 

   일반적으로 코스닥 상장기업에서 VI 발동이 자주 일어나는데요. 주가 급락으로 인한 VI는 당연히 좋지 않은 신호입니다. 반면, 주가 급등으로 인한 VI는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테마주는 테마주일뿐, 성급한 투자는 자신의 돈을 잃어버릴 위험이 큽니다. 따라서 투자를 하시는 분들은 VI 발동에 관한 의미를 정확하게 이해하신 후에 투자 판단에 반영하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