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개인투자자분들이 고점 대비 많이 빠져있는 종목을 선호합니다.
특히 1000원미만 동전주에도 몰빵하시는 분들이 계시고..고점대비 7~80%이상 빠진 종목에도 투자를 많이 하고
계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상승 동력이 풍부하고 등락을 예측하기 수월한 정배열에서 수익을 내지 못하면서 그 정반대인 상승동력이 약한
역배열에서 대박을 바라며 섣부른 투자를 하시는 것은 자칫 세력에게 이용을 당하기 쉽습니다.
주식을 시작하는 순간부터 우리 개미들은 탱크와 자동소총으로 무장한 적들과 권총한자루로 싸우는
전장터에 홀로 놓여진것과 같습니다.
정배열을 꽃이 만발한 정원에 비유한다면 역배열은 포탄이 휩쓸고 휩쓸고 지나간 폐허와 같습니다.
폐허의 전쟁터에서 우리는 과연 어떻게 수익을 낼것인가? 고민해봐야 합니다.
주식시장은 언제나 현재진행형으로 영원히 끝나지 않는 전쟁터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아주 작은 확률로 이런 전쟁터에서도 꽃은 피어나기 마련이지만, 그렇게 작은 확률에 큰 베팅을
하다가 장렬하게 전사하는 경우도 종종 들려옵니다.
역배열에는 정배열 보다 더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해야 합니다.
역배열에서 수익을 내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님을 항상 생각하고 인내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주식투자를 시작하고 몇주 몇달이 지나면 역배열과 정배열의 구분을 할 줄 알게 됩니다.
초보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 처음 발을 들여놓을 때 종종 수익을 내는 경우는 소액투자인 경우가 많습니다.
증권사이트나 각종 증권방송등에서 추천하는 종목을 소액으로 매수 후 이익이 나자 바로 매도해서 이익을
보게 되는경우나..30%이상 급락했던 종목이나 심지어 90%까지 주가가 박살한 난 종목에 소액으로 투자후
우연히 급등하게되어 이익을 보게되는 경우중 한가지 아닐까요?
그림 1처럼 역배열에서는 주가의 위치가 바닥권에 있다고 가정했을 때, 누가 매수할까요?
특히 하락을 멈춘 대량거래량이 나왔고 이후 주가는 횡보하는 모습이던가, 상승과 하락을 하지만 재차 전저점을
지켜주면서 재차 횡보하거나 상승을 보여준다면 일단 누군가는 들어온 자리입니다.
하락세를 멈춰세웠다는 점으로 일단 누군가는 힘있는 주체일 것입니다.
세력일 수도 있고...^^ 아니면 저점매수를 즐기는 자금력있는 개인투자자 일 수도 있습니다.
소위 '세력의 입성'을 알리는 거래량이 터지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고점 대비 워낙 저렴한 주가가 형성된
이유로 개미투자자들이 많이 동참하게 됩니다.
물론 단타를 주로하는 분들이 참여하면서 평소거래량의 4~5백프로의 거래량이 터지기도 합니다.
어차피 소액이고 잃어도 큰 손실이 없으니 개인투자자들이 상당히 매수에 동참합니다.
세력의 입성으로 주가가 급등할까요?
하고 싶어도 절대 하지 못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매집한 양이 적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저 위에 버티고 있는 많은 매물대의 물량을 모두 소화시키면서 간다면 엄청난 자금이 소요되고
세력의 입장에서는 향후 수익률이 떨어질 뿐아니라 자칫 세력또한 물릴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력의 목적이 바로 수익을 많이 얻기 위함인데, 위에 있는 매도 물량들을 다 받아주면서 가는 것은 그만큼
수익이 줄기 때문입니다.
실컷 고생해서 남 좋은 일 시키는 일을 해줄 세력은 없을 겁니다.
여기에서 세력의 고민은 시작됩니다. "자! 이제 어떻게 매집을 할까?"
일반적인 역배열의 차트의 모습입니다.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면서 큰 흐름은 하락세를 연출합니다.
이후 하락세를 멈추고 나서 주가가 막 상승으로 전환하려는 모습이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이 첩첩산중으로 곳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이 많은 산들을 넘어가기란 여간 힘에 겨운 것이 아닐 겁니다.
에베레스트산 등반을 위해서는 지리산 설악산등에서 길게는 몇달 짧게는 몇주를 등반연습을 합니다.
역배열의 변형입니다. 하지만, 기본원리는 같음을 알 수 있습니다.
주로 하락할 때 지지부진하게 횡보하면서 하락하는 패턴이지만, 기본적인 원리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습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주가의 차트를 왜곡시키거나 아무리 변형시켜도 그 기본원리만 이해하고 있다면 웬만한 주가흐름에선
대응할 방법이 있다는 점입니다. 아주 고약한 세력만 만나지 않는다면...
원론적으로 돌아가서 그림 2처럼 역배열에서 주가가 아무리 급등을 한다 하여도 올라갈 때마다 저항을 맞고 떨어질
수 밖에 없어서 주가의 상승세는 제한적일 수 밖에 없으며, 세력의 입장에선 바닥권에서 이미 매집을 끝냈다고 하여도
모든 사람들에게 수익을 주는 어리석은 진행을 하지는 않을 겁니다.
그래서 매물대에서의 물량도 빼앗을 겸, 단기적인 수익도 챙길 겸 겸사겸사 상승과 하락을 조절하면서 주가를
드라이브하게 됩니다.
주가가 상방향으로 큰 흐름을 정했다고 하여도 그런 과정은 필수의 과정이어서 매룰대를 만나게 되면 반드시
조정을 거치게 된다는 것을 인지하고서 대응한다면 적절한 대응방법이 됩니다.
많은 초보자들은 이것을 인지하기도 전에 주가가 수익을 내고 있었고 조금만 하락한다면 바로 매도로 대응하니
시장을 모르고서도 수익을 잘 내는 이유입니다.
수익이 났을 때 챙기는 것이 가장 적절한 대응방법으로 초보자들이 멋모르고 주식시장에 들어와서 잘 대응하는 이유가
일단 소액으로 접근하여 세력에겐 영향력이 미미하고 조금만 하락시켜도 바로 수익을 챙기고 나가니 세력의 입장에선
그다지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존재여서 적절히 수익을 챙기고 나가도록 해줍니다.
웃기는 점은 초창기에 겁을 먹고 소액으로 접근하여 수익을 잘 낸 이유로 점차 금액을 올려가기 시작하면서 수익률은
떨어지게 되는데, 바로 이때부터 욕심이라는 색안경이 이성을 마비시키기 때문입니다.
"내가 전에 3백으로 백만원 벌었는데 그때 3천이었다면 천만원이 수익이었을텐데 아쉽네! ㅋ~ 아쉬워!"하면서 금액을
점차로 증가시키면서 종목도 늘어나게 됩니다.
각종 증권싸이트도 기웃거리고 증권티비 방송에도 기웃거리면서 전문가들로부터의 매매기법 등도 공부하게 되고,
각종 고수들의 책들을 탐독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자신도 고수의 반열에 든 것처럼 아주 과감하게 배팅하기도 하고
이들 기법과 각종 보조지표 등을 적용하면서 자신감이 충만하게 되는 순간부터 계좌는 파란색으로 물들기 시작합니다.
"어, 어 왜 이러지?"
웃기는 점은 주식시장에서 계속 손실을 키워나가다가 어느 순간부터는 도박의 성질로 변형되어 미수와 몰빵 등을 하기
시작하게 되고, 신용거래도 기웃거리게 됩니다.
제아무리 고수가 아무리 책을 잘 쓴다하여도 글이나 말로 다 표현할 수도 없을 뿐더러 아주 미세한 신호변화에
대한 감지나 심리 등을 표현하기엔 지면의 한계가 있습니다.
설령 그런 세세한 것들을 다 표현한다고 하여도 시장은 이미 그것에 대한 변화가 시작되어 잘 맞을 수가 없게 됩니다.
대응하기 힘든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사람은 늘 한정되어 있습니다.
늘 시장은 개인들이 들어오기도 하고 환멸을 느껴서 떠나기도 합니다.
시장을 떠나는 것도 모자라 아예 다른 세상으로 떠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럼, 시장을 떠나지 않는 최소한의 노력은 잃지 않아야 할 겁니다.
버틸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시장을 이해하고 있다는 의미이고, 시장을 이해하고 있다는 것은 시장에 잘 대응한다는
의미입니다. 주식을 열공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대형주는 세력이 인위적으로 챠트를 만들지 못하지만...중소형주는 세력이 챠트를 만들어 갑니다.
이점 깊이 명심하시고...
투자에 임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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