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거래를 처음 시작하면 복잡한 차트에 초단위로 변하는 숫자까지 익숙해져야 할 게 정말 많죠. 호가창에 보이는 단어들은 대충 유추할 수 있는데 증거금이라던지 예수금, 미수금과 같은 단어의 의미가 무엇인지 답답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오늘은 주식 거래 시 기본적으로 알고가면 좋은 주식용어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증거금의 의미
주식 보다 부동산에 익숙하신 분들은 '증거금'이 무슨 의미인지 아실거라 생각이 들어요. 증거금이란, 계약금과 같은 의마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주식 거래를 위해 거래 당사자가 증권사에게 보증을 해줘야 하는 일정 금액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네이버를 10주 사고 싶은데 예수금 계좌에 딱 300만 원 밖에 없는 경우를 생각해 봅시다. 돈이 모자라니까 매수를 못할 것 같지만, 증권사에서는 '증거금률'을 제시합니다.
삼성증권 어플을 보면 신 45 / 증 20 이라고 적혀있는 것 보이시나요? 이 경우 네이버는 현재 주가의 20%를 증거금으로 제시하고 있는 겁니다.
매수할 총액이 모자라도 증거금률을 만족하면 우선 매수를 하고, 나머지 매수금액은 매수한 날을 기점으로 2일 후(D+2)까지 예수금 계좌에 채워넣으면 되는 거죠.
증거금 100 설정
증거금 같은 경우에는 모든 증권사마다 동일한 증거금을 설정하고 있지 않아요. 증거금을 이해하지 못한 상태라면 차라리 증거금 100으로 설정을 한 후 반대매매가 발생하는 경우를 막는 것도 좋겠죠?
삼성증권같은 경우 메뉴 검색에서 '증거금'을 입력하면 쉽게 증거금 100% 등록 안내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반대매매란?
그럼 반대매매란 무엇일까요? 만약 예수금이 부족해 증거금 거래가 발생했는데 이를 인지하지 못해 예수금을 채워놓지 못했을 경우, 증권사가 주식을 일괄매도하는 것을 '반대매매'라고 합니다. 정말 사고 싶었던 주식인데 미수금을 못갚아서 반대매매가 발생하면 정말 억울하겠죠?
미수금이란?
미수금은 증거금이 생겼다면 발생하는 금액입니다. 흔히 말해 총알이 부족해서 증거금 거래를 했다면, 나머지 채워 넣어야 할 금액이 생기는데 이를 '미수금'이라고 합니다.
위의 예를 다시 빌어 예수금으로 300만원을 갖고 있던 때에 네이버 10주를 매수했다고 봅시다.
네이버의 증거금률은 20이니 1일차에 624,000원(312,000*0.2*10) 이 증거금으로 빠져 나가고 내 예수금 계좌에는 2,376,000원(수수료 제외)이 남게 됩니다. 이럴 경우 여기에 남은 금액을 채워 넣어야 할 때 미수거래가 발생하게 됩니다. 간단하게 설명하고자 했는데 더 어려워졌네요;
모르고 시작하면 위험한 미수거래
레버리지투자 중에서도 미수거래는 아주 신중해야하는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세번 삐끗하면 집 한 채가 날아갈수도 있어요.
주식 거래일 3일 동안 기업분석하고 차익실현 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은 넣어두시고 항상 미수거래금 관리 하시길 바래요. 이 글을 읽는 분들이라면 웬만하면 증거금 100으로 거래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성투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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