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등락 하는 주가를 안정시켜 줄 '서킷 브레이커'

[실전 주식 용어 - 서킷 브레이커]

 

<1. 서킷 브레이커란?>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급등 또는  급락하는 경우 주식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제도이다. 영어의 첫 글자를 따서 'CB'라고도 하며,

전기 회로에서 서킷 브레이커가 과열된 회로를 차단하는 장치를 말하듯,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갑자기 급락하는 경우 시장에 미치

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하여 주식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제도로 '주식거래 중단제도'라고도 한다. 1987년 10월 미국에서 사상 최악

의 주가 대폭락사태인 블랙먼데이(Black Monday) 이후 주식시장의 붕괴를 막기 위해 처음으로 도입된 제도이다.

 

<2. 서킷 브레이커 도입원인 & 구분>

 

한국에서는 증권거래소가 하루에 움직일 수 있는 주식의 가격제한 폭이 지난 1998년 12월 종전 상하 12%에서 상하 15%로 확대되

면서 손실을 입을 위험이 더 커진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도입하였다. 코스닥시장에는 2001년 10월 15일 도입되었는데, 현물주식

과 선물옵션의 모든 거래를 중단시키는 현물 서킷브레이커와 선물옵션 거래만 중단시키는 선물 서킷브레이크로 구분된다.
현물 서킷브레이커는 현물주가가 폭락하는 경우에만 발동하며, 선물 서킷브레이크는 선물가격이 급등하거나 급락할 때 모두 발동

된다.

 

<3. 서킷 브레이커 발동 시점>

종합주가지수가 전일에 비해 10%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되는 경우 모든 주식거래를 20분간 중단시킨다. 서킷브레이커

가 발동되면 30분 경과 후에 매매가 재개되는데 처음 20분 동안은 모든 종목의 호가접수 및 매매거래가 중단되고, 나머지 10분

동안은 새로 호가를 접수하여 단일가격으로 처리한다. 선물·옵션시장에서는 선물가격이 상하 5%, 괴리율이 상하 3%인 상태가 1분

간 지속되면 5분간 매매를 중단하고, 10분간 호가를 접수하여 단일가격으로 처리한다.

주식시장 개장 5분 후부터 장이 끝나기 40분 전인 오후 2시 20분까지 발동할 수 있고, 하루에 한 번만 발동할 수 있다. 한 번 발동

한 후에는 요건이 충족되어도 다시 발동할 수 없다.

 

<4. 서킷 브레이커 발동 실제 사례>

최초 서킷브레이커는 2000년 4월에 발동되었다. 미국 블랙먼데이 영향으로 코스피지수가 전날 종가보다 90포인트 넘게 폭락했을

 때였다. 코스닥시장의 최초 발동은 2006년 1월 미국 주가 하락과 테마주 급락으로 발동했다. 2007년엔 서브프라임 위기 확산,

2008년 미국 금융위기에 따른 실물경기 침체 우려로 발동 되는 등 해외시장의 악화는 우리나라 증시의 악화를 야기하였다. 하지만

서킷브레이커 발동으로 주식매매를 일시 정지하여 증시 안정화를 되찾았다.

종목별 서킷브레이커 : 변동성완화장치(VI)
주식 종목별로 주가가 급변동 할 경우 일시적으로 해당 종목을 단일가 매매로 전환하는 장치다. 예로 oo종목 주가가 장중 특정

주문으로 5% 이상 주가 급변 시 숙려기간을 제공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5분간 단일가 매매 하게 된다. 서킷브레이커가 주가 급변동

으로 모든 종목 매매거래를 중단시키는 장치라면, 변동성완화장치(VI)는 일종의 종목별 서킷브레이커다. 한국거래소는 2014년

1월 '한국거래소 선진화 전략'을 통해 해외 대부분의 거래소에서 운영중인 종목별 변동성완화장치(VI)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로써 투자자 보호를 통해 시장의 신뢰를 제고하고, 자본시장의 지속가능한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5. 서킷 브레이커 / 사이드카 비교>

 

 

<6. 서킷 브레이커 최종요약>

 

※ 서킷 브레이커란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급등 또는  급락하는 경우 주식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제도다.

※ 한국에서는 증권거래소가 하루에 움직일 수 있는 주식의 가격제한 폭이 지난 1998년 12월 종전 상하 12%에서 상하

15%로 확대되면서 손실을 입을 위험이 더 커진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서킷 브레이커를 도입하였다.
※서킷 브레이커는 종합주가지수가 전일에 비해 10%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되는 경우 모든 주식거래를 20

분간 중단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