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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재무부 채권발행과 FED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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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서는

국채금리 상승과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해서

연준의 테이퍼링이 걱정된다고 하는데

 

진짜 그런걸까요?

 

재무부가 매월초 공개하는 월별 부채량을 토대로

매월 어떤 종류의 채권이 증감했는지 나타내는 그래프입니다

 

재무부의 채권발행은 2020년 3월부터 크게 증가했는데

코로나라는 미지의 질병으로

이때는 24개월 미만의 단기채권인 티빌을 가지고

시장에 유동성을 흡수하고 미국인들 주머니에 달러를 살포했습니다

이때 단기채 금리는 0에 가까워졌고요

단기채 금리가 0이라는 뜻인, 이자를 안줘도 단기채가 잘 발행되었단 뜻입니다

 

그러나

티빌은 만기가 2년도 안되므로

기존 발행된 티빌의 만기가 도래하면

다른 종류의 채권으로 발행하던지

아니면 다시 티빌로 돌려막던지 해야됩니다

 

미국은 부채한도가 의회에서 정하게 되는데

이 부채한도는 2021년 7월까지 유예되어 있어, 부채한도가 없단 뜻이지요

 

2021년 2월 티빌 발행량이 전월대비 950억달러 감소했습니다

노트발행량은 1395억 증가

본드 발행량은 539억 증가 했고

2020년, 2019년에 발행된 티빌을 시장에서 회수하고

중장기채인 노트, 본드로 발행하는 추세임을 그래프로 알수 있습니다

이렇게 중장기채를 마구 발행해도 시장에서는 잘 사주고 있는 걸까요?

 

 

10년물 금리가 2020년 8월부터 조금씩 상승하더니

어느덧 1.5를 돌파했습니다

시장에서 중장기채가 잘 안팔리고 있단 뜻이지요

 

 

그렇다면 FED, 연준은 뭘 하고 있는걸까요?

 

 

2021년 3월 4일자 연준의 대차대조표입니다

전체자산은 325억 전주대비 감소했고

재무부채권 매입 등은 전주대비 220억 증가했습니다

제 생각엔 그저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3월달 국채매입 스케쥴을 볼까요?

2월12일부터 3월10일까지 한달간 뉴욕페드의 자산매입기구인 SOMA에서 사들이는

채권 종류별 매입 스케쥴입니다

여전히 매월 800억불 사겠다는 계획이지요

 

채권의 발행량이 증가해서

시장에서 흡수를 못해주고 있는 상황인데

페드는 기존의 월 800억 매입 방침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난 FOMC에서 결정된 사항이기때문이지

이번달 FOMC에서 특별한 대책이 나오기 전까지는

시장의 반등은 기대할 수 없을껏 같습니다

SOMA는 FOMC 방침에 따라서 자산매입계획을 세우기 때문에요...

 

 

재무부(TBAC)에서 계산한

2021년 Q1과 Q2에 발행이 필요한

재무부 채권 종류별 금액입니다

Q1의 뉴머니는 6950억

Q2의 뉴머니는 7100억

 

재무부는

2020년 발행한 단기채를 중장기채로 돌려막아야 하고

추가 부양책(1.9조)으로 인한 자금을 시장에서 조달해야하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인들 절반이 투자/보유중인 주식시장이 계속 하락하고 있다면

연준의 역할은 정해져 있지 않을까요?

 

물론 FED는 출구전략을 고심중일껍니다

2020년 너무 많이 선을 넘은 FED...

시장의 자생을 기다리고 있지만

아직은 그럴 힘이 없는것 같습니다

 

지금은 주식을 사야할 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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