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뜻 같지만 확연히 다른 '계열회사 / 관계회사'

[실전 주식 용어 - 계열회사 / 관계회사]

 

 

<1. 계열회사란?>

 

한 회사가 다른 회사의 의결권 주식을 지배주주보다 적은 양을 가질 때, 또는 두 회사가 다른 회사의 자회사일 때 두 회사는 계열회사

로 분류된다.

보통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거래상의 관계로 전체를 지배 내지 종속시켜 중소기업을 자기 회사의 영향권 안에 둠으로써 생산력이나

판매력 및 금융력 등의 경제력을 독점적·배타적으로 이용하게 됨을 뜻한다.

 

 

 

<2. 계열회사간의 합병 / 계열분리>

 

계열회사간의 합병

2개 이상의 회사가 동일한 기업집단에 속하는 경우에 이들 회사를 서로 상대방의 계열회사라고 하며(공정거래법 2조) 이들 회사 간에

합병이 이루어지는 것을 계열 회사 간의 합병이라 한다. 계열회사간의 합병은 지배 주주 이외의 소액주주 보호를 위한 합병의 공정성

확보가 문제가 되기 때문에 특별한 규제의 대상이 될 수 있다.

 

 

계열분리

계열사를 거느린 대기업그룹이 개별 계열회사를 따로 떼어내는 과정을 일컫는 말이다. 계열분리 수단으로는 일반적으로 대출금을

출자로 전환하거나 계열사에 대한 지분을 팔도록 하는 등의 조치가 취해진다. 따라서 대출금 출자전환 후 합작파트너를 구하지 못하

거나 매각이 안 되면 채권단이 대주주가 되도록 하는 등 채권단인 각 계열사의 주거래은행이 전면에 나서게 된다. 일단 그룹과 분리

된 계열사는 전문경영인이 경영을 주도하는 것이 원칙이다. 계열분리를 통해 부실사와 우량사가 구분되면 자산부채관계가 명백해지

므로 매각을 통한 구조조정이나 자금지원 등이 용이해지는 장점이 있다.

 

한편 위장계열분리는 형식상 계열분리가 됐어도 이면계약을 통해 기존 대기업이 분리된 계열사의 경영권에 간여하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

 

                                                       

 

<3. 관계회사란?>

 

공통된 이해관계를 고려한 결합관계를 가진 기업이란 뜻으로 실질적으로는 어떤 기업에 종속되고 있는 회사를 말하며, 일반적으로는

일정비율 이상의 주식을 소유하는 자회사(子會社)를 말한다. 모회사(母會社) ·자회사라는 종속관계를 규정하고자 할 때, 인적측면(人

的側面) ·업무면의 결합을 고려하는 경우도 있으나, 외국의 경우 통상적으로 50 % 이상의 주식취득이 중시된다.

이러한 방식에 의해 성립된 관계회사의 영업성적 ·자산상태에 대해서는 모회사의 영업성적 ·자산상태에 수반하여 모회사 스스로가

반영하는 연결재무제표의 작성이 중시되고 있다. 관계회사의 관리방식에는 이익관리방식 ·사업계획관리방식 ·업무관리방식 ·투융자

관리방식 등이 있다.

 

 

<3. 계열회사와 관계회사의 차이점?>

 

비슷한 뜻을 가진 단어라 헷갈리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하지만 충분히 다른 뜻이므로 잘 확인하고 판단하는 것이 좋다.

 

* 계열사

A라는 그룹에 있을 때 A그룹은 모회사가 되고 그 아래 있는 회사들은 자회사가 되며, 모회사가 지원을 하고, 자회사가 모회사의 사업

기반을 다져주면서 영향력을 키우게 되는 관계를 계열사라 한다.

 

일반적으로 삼성그룹의 계열사들을 생각하면 된다.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중공업 등

 

* 관계사

자본참여를 통하여 모회사가 자회사 또는 종속회사를 지배 또는 계열화하고 있는 경우에, 그 상호관계가 지속되는 동안 양자의 관계

를 말한다. 그러므로 관계회사는 자본을 통하여 인적으로나 물적으로 긴밀하게 결합된 수직적인 기업집단으로 되어있는 경우가

많다.

 

- 회사간에 발행주식총수(의결권 없는 주식을 제외한다. 이하같다)의 100분의 20 이상의 주식을 소유하거나 출자총액이

100분의 20 이상을 출자하고 있는 관계

- 두 개 이상의 회사가 동일인에 의하여 각 발행주식 총수의 100분의 30 이상 또는 출자 총액의 100분의 30 이상이 소유

되고 있는 관계

 

- 위의 사항 이외에 실질적으로 경영권을 지배하고 있는 관계

 

위 조건을 충족하면 관계회사로 생각 할 수 있으며, 예를들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의 지분구조를 보면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