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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용어

과하면 독이되고 적절하면 경제를 잘 돌아가게 해주는 '부채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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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주식 용어 - 부채비율]

 

 

<1. 부채비율이란?>

 

부채비율은 자본구성의 건전성 여부를 판단하는 대표적인 지표로 기업이 소유하고 있는 재산 중에서 부채가 어느정도 차지하고

있는가를 나타내는 것이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기업의 안전성을 분석할 때에 주로 보는 것이 재무비율이기 때문이다. 타인자본

으로 사업을 영위하는 금융업일 경우에는 부채비율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투자자는 기업이 속한 업종에 따라서 부채비율에 대

한 해석을 달리 해야 한다. 따라서 부채비율을 분석할 때에는 업종별 대표종목의 부채비율을 확인하고 그와 맞게 비교해서 종목

의 부채비율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좋다. 

  

 

 

 

<2. 부채비율을 적정수준이하로 유지해야하는 이유>

 

부채비율을 적정수준이하로 유지해야하는 이유는 부채의 사용이 기업의 미래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부채는 만기가

있어 정해진 날짜에 반드시 상환해야하고 정해진 이자를 따로 지급해야 한다. 게다가 이자비용은 재무적 고정비로서 회사의 매출

이나 이익이 감소하더라도 정해진 대로 지급해야 하기 때문에 경기 하락으로 인한 매출 및 이익감소시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 부

채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재무상태표의 부채가 모두 만기가 정해진 이자를 수반하는 부채는 아니다. 회사에 따라서는 원리금을

상환해야하는 부채보다 그렇지 않은 부채가 더 많을 수 있다. 이 경우, 이자비용이 없거나 아주 작은 부분을 차지 할 수 있다. 원리

금을 상환하지 않을 부채를 예를 들면, 거래처에 갚아야할 매입채무나 용역이나 재화를 제공하기 전에 수령한 선수금, 구입한 재화

나 용역에 대해 아직 지급하지 않은 미지급금, 임직원에 대한 퇴직급여충당부채 등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부채의 사용에 따른 위험

이 원리금상환 때문이라면 부채 중에서도 원리금상환이 필요한 차입금의 규모를 가지고 재무적 안전성을 따지는 것이 더 합리적일

수 있다. 

 

 

<3. 부채를 이용함으로써 기업이 얻는 혜택>

 

부채를 적절하게 이용만 한다면 기업은 레버리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레버리지효과란 지렛대 효과라고도 하는데, 남의 돈을 

지렛대 삼아 자기자본의 이익률을 높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예를 들자면 10억원의 자기자본으로 1억원의 수익을 올리면 자기

자본이익률은 10%가 된다. 반면 10억원중 5억이 부채였다면 자기자본이익률은 20%로 2배가 된다. 또 기업은 부채를 활용하면

법인세를 절감할 수 있다. 기업이 은행이나 채권자에게 지금하는 이자는 비용으로 인정되기 때문이다. 법인세는 총 매출에서 각

종 비용을 뺀 뒤에 계산되는 순이익에 대해 매겨지는데, 이자는 일종의 비용이기 때문에 이자 지출이 많을수록 납부해야 할 법인

세는 줄어드는 셈이다. 

 

 

<4. 적정한 부채수준의 판단방법>

 

부채의 적정수준은 산업 특성에 따라서 달라진다. 건설업이나 조선업은 실질 부채가 아님에도 장부상 부채로 기록되는 선수금

이라는 항목이 있기 때문에 부채비율이 일반 제조업에 비해 높게 나타난다. 금융업 또한 남의 돈을 바탕으로 사업을 하는 것이

기 때문에 부채의 비율이 높을 수 밖에 없다. 따라서 모든 기업에 적용되는 최적의 부채비율은 상대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기업

의 부채비율이 낮은 것이 겉으로는 기업이 안전하다는 인식을 줄 수 있다. 하지만 낮은 부채비율이 수익성이 낮은 자산을 팔고

재무구조를 개선해 기업을 효율화하는 과정에서 부수적으로 얻게 된 것인지, 혹은 단지 부채비율을 낮추기 위해 유상증자를 통

해 자기자본을 증가시켰기 때문인지를 구별해 낼 수 있어야한다. 과한 부채비율은 가계나 기업에 독이 되지만 적절한 부채는 경

제를 잘 돌아가게 하는 윤활유 역할을 한다는 점을 기억한다면 부채를 향한 무조건적인 부정적 인식은 사라질 것이다. 

 

 

<5. 부채비율의 계산방법>

 

                                      타인자본(부채총계)

부채비율 = ------------------------------------------------------------- X 100%                          

                     자기자본(보통주, 유보이익, 자본준비금 등으로 자본총계)

 

타인자본 > 자기자본 => 부채비율은 100%이상

                                  부채비율이 200%이상

타인자본 < 자기자본 => 부채비율은 100%이하

여기서 부채비율 100%라는 것은 타인자본을 자기자본으로 갚을 수 있다는 기준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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