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식용어

가장 적합한 주식 투자 시점을 알려주는 '베어마켓 / 불마켓

반응형

[실전 주식 용어 - 베어마켓 / 불마켓]

 

 

<1. 베어마켓(bear market)이란?>

 

증시가 하락하고 있거나 하락이 예상되는 시장을 뜻하는 말로 곰(Bear)처럼 느리고 거래가 부진한 약세장을 뜻한다.

또한 시장에서 자생하는 부정적 심리로 인해 비관론이 널리 퍼지는 시장 상황.

베어마켓은 조정과는 다르다. 조정기는 일반적으로 1~3달 이내의 단기 추세이며

투자자들에게는 눌림목이라는 좋은 진입 포인트를 주는 구간이다.

그러나 베어마켓은 장기간의 하락추세로 이어지면서 섣불리 진입시 투자자들에게 손실을 가중시키는 구간이다.

 

베어마켓의 어원에 관해서는 두가지 설이 있다. 

 

첫재로, 황소와 곰이 서로 싸우도록 부추기는 미국의 전통 스포츠에서 유래했다는 설이다.

곰은 공격할 때 자신의 앞발을 위에서 아래로 내리쳐 주가가 위에서 아래로 곤두박질치는 약세장을 떠올리게 했다는 것이다.

 

둘째로, 18세기 영국의 곰가죽 시장에서 유래되었다는 설도 있다. 당시 런던에서 곰가죽을 팔던 거래상들 중 일부가

곰가죽의 가격이 하락할 것을 예상하고, 사냥한 곰이 없는 상태에서 미리 그 가죽을 예약판매(공매도)하였다.

그리고 곰가죽의 가격이 떨어지자마자 낮은 가격으로 곰가죽을 구입하여 이전에 산 사람들에게 넘겨 그 차액을 챙겼다고 한다.

미리 곰가죽을 팔아 버린 매도자들은 곰가죽의 가격이 내려가기를 바랐으므로, 가격약세를 'bear'라는 말로 표현한 데서

유래되었다는 것이다.

 

 

 

<2. 불마켓(bull market)이란?> 

 

증시가 상승하고 있거나 상승이 예상되는 시장을 뜻하는 말로 거래가 활성화된 강세장을 뜻한다.

확실한 결과가 지속될것이라는 낙관론과 투자 심리와 전망이 시장에 팽배함.

 

불마켓의 어원에 관해서도 두가지 설이 있다. 

 

첫재로, 황소와 곰이 서로 싸우도록 부추기는 미국의 전통 스포츠에서 유래했다는 설이다.

황소는 뿔을 밑에서 위로 치받으며 공격해서 상대를 제압하는 것이 마치 주가가 밑에서 위로 올라가는

강세장의 모습을 연상시켰다는 것이다.

 

둘째로, 1980년 월스트리트의 한 신문이 곰에 맞설 동물이 없다는 점에 착안해 황소(bull)를 내세웠다는 설이다.

치솟은 뿔이 강한 상승장의 상징으로 안성맞춤이었는데 '금융투기의 역사'의 저자 에드워드 챈들러가

황소는 강세를 뜻하는 독일어 'bullen'에서 유래했다고 적고 있다.

 

 

 

 

<3. 베어마켓과 불마켓을 통한 주식투자란?> 

 

주식시장은 상승과 하락이 반복된다.

따라서 종목 선정보다 중요한게 진입 장세의 선정이다.

 

상승장인 불마켓에서는 대부분의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기때문에 종목 선정의 어려움이 없고

어떤 종목을 선택하건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기때문에 주식투자에 있어 가장 적합한 매매포인트가 될 수 있다.

 

그러나 하락장인 베어마켓에서는 대부분의 종목들이 약세를 보이기때문에

어떤 종목을 선택하건 수익을 거두기가 어려워서 주식투자를 잠시 보류하고 관망하면서 보수적인 투자자세를 취해야 한다.

 

위 차트에서 보듯이 코스피는 2003년부터 2007년까지 불마켓 장세였으며

개인투자자들에게까지 펀드 열풍이 불정도로 강력한 상승세를 기록하였다.

따라서 그 당시 투자를 하였던 사람은 100에 90은 수익을 볼 수 있는 장세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2007년 말부터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불거진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근 1년이 넘게 베어마켓 장세가 펼쳐졌으며 이 기간동안 투자를 하였던 사람은 대부분 손실을 기록할수 밖에 없었다.

 

이후 2009년부터 국내증시가 빠르게 반등을 하였으며 2011년 유럽발 금융위기가 터지기전까지

약 3년가량 불마켓 장세가 펼쳐졌고 이 기간동안 전기전자와 자동차업종은 유래없는 강세를 보였다.

 

그렇다면 지금은 불마켓인가 베어마켓인가라는 의문이 생길 것이다.

2012년부터 현재까지 국내시장은 박스권에 갇힌 횡보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아직까지는 시장이 뚜렷한 방향성을 정하지 않은 모습이지만 답은 미국과 중국을 보면 알 수 있다.

 

현재 미국 다우지수는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며 불마켓이 5년 이상 지속되고 있다.

또한 중국 역시 2007년부터 최근까지 이어져온 베어마켓 장세에서 최근들어 점차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결국 글로벌 증시가 동시에 상승을 하는 시점이 국내증시 불마켓 장세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으며

분명한건 지금처럼 시장이 횡보를 할때 저평가된 종목을 매집해둔다면

불마켓으로 접어드는 순간 상당한 수익률을 거둘 수 있다는 것이다.

 

 

 

반응형